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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6

20060605 입견지

by 굼벵이(조용욱)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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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6.5(월)

회사 뒤편 이남장에서 아주 색다른 모임을 가졌다.

이름 하여 인터넷 동호회 ‘여울과 견지’의  회원들이 입으로 만나는 ‘입 견지’ 모임이다.

여울과 견지라는 낚시 모임에서 서울 쪽 몇 사람이 O부처장님을 중심으로 모여왔는데 오늘 저녁에 이남장에서 그 모임을 갖기로 한 것이다.

낚시를 주제로 정신없이 이야기가 오가다가 내일 현충일 출조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모두들 가고는 싶지만 차편이 여의치 못해서 조금 망설이는 눈치였다.

나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내차로 가자고 하고 모집에 들어갔다.

사이버 준 오승준과 하늘구름 김영삼 그리고 ?가 그 자리에서 OK했고 장소는 임진강으로 정해졌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다음 날 출조에 지장을 초래할 것 같아 10시 반 경에 헤어졌다.

고맙게도 집사람은 내일 있을 출조에 대한 준비를 정말 잘 해 주었다.

부창부수랄까?

남들은 낚시간다고 신경질 낸다는데 이사람은 정 반대로 매운탕거릴 준비해 주며 예쁜 짓을 한다.

이사람에게도 꼭 견지를 가르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