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11

20110206 소중한 나를 부자로 만들어 주는 지혜

by 굼벵이(조용욱) 2025. 1. 22.
728x90

2.6()

테니스장엘 나갔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지 모른다. 

경기지사 김태경 부장까지 왔다. 

낯모르는 지방 사업소 사람들까지 대거 몰려와 북적인다.

잠실 테니스장 멤버들이 승진이 잘 된다는 설이 사내에 파다하게 퍼져 그런가보다. 

박종확 전무를 비롯해 김영만, 문호 등 전직 전무들이 계속 테니스장에 나오셔서 그런가보다.

거기에 이인교 처장이 전무 후보에 올랐다는 설까지 나돈다.

꿀벌들이 꿀을 찾아 열심히 모여들 듯 사람들이 권력 주변에 몰려드는 것은 당연하다.

그럴수록 조심 조심 겸손하게 그런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아줄 필요가 있다. 

그들도 어떻게든 승진해볼 생각에 힘든 걸음을 했을 거고 낯설어 서먹하고 어색한만큼 엄청 조심스러울 것이다. 

다른 사람들로 북적이기 전에 얼른 먼저 가서 식사를 하자는 박종확 전무님 제안에 일찌감치 따라나섰다. 

이용태 전무와 함께 가서 먼저 식사를 하고 들어와 한 게임 더 하고 운동을 마쳤다.

 

페이스북에 글 하나 올렸다.

 

어제는 '소중한 나를 부자로 만들어 주는 지혜' 라는 책을 읽었어요.

원제는 'wisdom for the rich' 더군요.

그 책을 읽으면서 묘한 생각이 들었어요.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는 당신의 피조물인 세상 만물과 교감하고 있다는 생각이었어요.

푸른 소나무와도 교감하고, 솦 속의 고슴도치와도 교감하고, 땅 속의 굼벵이와도 교감하는 듯합니다.

세상 만물이 공존공영의 사이클을 이어가려면 그런 교감이 없이는 불가능할 것 같기도 해요.

어떤 생명체는 더듬이를 이용해서 교감하고, 어떤 생명체는 특별한 감각기관을 통해 교감하는 것 같아요.

그럼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 교감할까 생각해 봤어요.

대부분의 고전들이 인간은 '생각'을 통해 교감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창조주는 '경청'이 전문이라서 오로지 듣고 실천만 하실 뿐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안 된답니다.

그래서 순수한 마음으로 간절히 바라면 말없이 원하는 것을 보내 주신다네요.

그리고 그분은 경쟁을 싫어하신대요.

경쟁은 본질적으로 이긴 자가 진자의 몫을 가져가는 것이잖아요.

그런 경쟁은 악덕이고 필요가 없대요.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지 않더라도 원하면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기에 쟁취의 필요성이 없는 거죠.

그래서 빼앗는 것 보다는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답니다.

새로운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감사하는 마음이랍니다. (express one’s gratitude to a person)

창조주가 준 선물을 마치 자신이 창조한 것처럼 교만을 떨지 말고 그저 감사하란 것이죠.

내 아이디어도 창조주의 선물이니 나에게 선물을 주신 창조주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모든 종교가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늘 감사하며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혹시 압니까?

나의 진정성을 믿고 내가 바라는 모든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들어주시려는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닌데 난 그냥 그 말을 믿어 보려구요.

내가 페이스 북을 만난 것에 대하여도 지금 이 순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