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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11

20110318 외안원 2분임 모임에 초대되었다

by 굼벵이(조용욱) 2025. 2. 11.

3.18()

자동차 종합검사를 했다.

검사비용으로 6만원이 들었다. 

김동엽씨와 김호씨가 참 잘해준다. 

 

아침부터 바쁘게 보냈는데 무슨 일로 그리 바빴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이 뒤섞여있다.

 

유병덕 국장에게 20만원을 송금하고 결혼 축하 화환을 주문했다. 

모든 회원에게 자녀 결혼식을 알리는 SMS 문자도 보내 주었다. 

나도 개인 축의금 5만원을 별도로 보냈다.

 

오후에는 김회천 처장에게 가서 고압고객관리 담당 직원들의 근거리여비에 관해 협의했다. 

그는 이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다. 

나는 그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자세를 견지했다.

그렇지만 처장과 전무의 생각이 어떤지를 내비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말을 참 잘한다.

유창한 언변으로 예산을 배정해 줄 수 없는 사유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하지만 나는 그의 마음 속 생각을 짐작할 수 있다.

필드매니저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여기 저기 협의하러 다니는 것도 난 이제 그리 불편하지 않다. 

내 자존심은 이미 땅아래 떨어진지 오래여서 얼굴이 많이 무뎌졌기 때문이다. (big fat/ bold faced)

 

저녁에는 외안원 2분임 모임에 초대되었다. 

한국은행의 이종규 원장이 고맙게도 내게도 참석해 달라는 초대전화를 해주었다. 

국토부 장황호 국장과 KBS 오세균 국장이 함께 나와 있었다. 

회현동에 있는 금정이라는 상호를 가진 중국집에서 맛난 중화요리를 먹었다. 

1인당 8만원이어서 조금 비싸긴 하지만 음식이 맛나고 특히 게살 튀김이 일품이다.

 

그들은 정말 정보에 밝았다. 

특히 정치권 돌아가는 상황에 아주 밝은 편이다. 

세세한 부분까지 매우 잘 알고 있었다. 

나도 신문을 좀 더 세밀하게(in detail, minutely) 읽으며 그 안에 숨겨진 내용까지 읽어낼 필요가 있다.

 

돌아오는 길에 장황호국장은 자신의 꿈 이야기를 했다.

커피 바리스터를 하고 싶단다.

정치에 욕심이 없단다.

내가 보기에 그는 정치적인 성향이 매우 강해 보이는 데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아무래도 지금은 실세에서 물러나 있어 조금 움츠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모두 다 정말 똑똑한 사람들이다.

 

집에 와 사남매 동영상을 올렸다.(upload video)

사무실에서는 보안 때문에 외부망에 업로드가 안 되어 동영상을 올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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