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과1 20020710 상대방 마음이 순수하면 내 마음도 열린다 2002. 7.10(수) : 상대방 마음이 순수하면 내 마음도 열린다. 엊그제 지나치게 마신 술로 몸 컨디션이 별로다. 노사협의회 인사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상견례를 갖는다며 안동갈비에서 노사간 저녁식사를 같이 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KJW 국장이 굳이 한잔을 더 해야 한다고 잡아끄는 바람에 단란주점 ‘이슬’ 까지 끌려가고 말았다. PHK 국장은 처음에 내가 가졌던 이미지와는 달리 그날따라 무척이나 순박하게 보였다. 그는 노조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생전 처음으로 본부 국장에 보임되었다. 하지만 당시 회사 분할 반대시위로 생떼를 쓰며 지나치게 극렬한 태도를 보였던 선임자들에게서 잘못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말았다. 그 덕분에 그는 그들을 열심히 흉내 내느라 시건방을 떨며 와일드한 야생마처럼 보이게 행동했.. 2021. 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