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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 홀로 서기 교육
어미 닭이 병아리를 기르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슬기롭다.
처음에는 먹이를 입으로 물어서
병아리 입에 하나하나 넣어준다.
조금 지나면 그냥 입에 넣어 주지 않고
병아리 앞에 물어다 놓고 쪼아 먹게 한다.
큰 먹이는 잘게 쪼아 놓고,
물어다 놓은 먹이(벌레)가 달아나면
몇 번을 더 쪼아 먹이가 달아나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날개깃이 뾰족이 돋기 시작할 때쯤 되면
먹이가 있을 만한 곳을 발로 파헤쳐 놓기만 한다.
그러면 병아리 스스로 먹이를 찾아 쪼아 먹는 것이다.
제법 자라 꽁지도 나오고 닭의 모습이 갖추어지기 시작하면
어미 닭은 병아리가 제 스스로
거름더미를 파헤치며 먹이를 찾도록 한다.
그래서 병아리가 곁에 오면 심하게 쪼아 보내기도 한다.
이렇게 해서 혼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는
건장한 한 마리의 닭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닭은 다 자란 자식도
늘 품 안에 싸안고 마마보이로 기르는 사람보다
홀로 서기 교육 하나는 더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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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지금 어느 단계에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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