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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모임,취미생활/세글모(국립외교원 글로벌리더십)

[스크랩] 우리들의 첫모임

by 굼벵이(조용욱) 201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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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감이 있긴 합니다.

지난 겨울이 너무 추워서 그런지 발령도 조금 늦어진 것 같았어요

그런 저런 이유로 첫모임이 조금 늦어졌습니다.

그래도 아주 특별한 행사나 약속이 있으신 분을 제외하고 거의 모두 참석해 주셨습니다.

더군다나 IFANS 에서도 고재남 교수님과 이상규 교수부장님이 애프터 서비스를 하러 오셨습니다.

참석해 주신 것만도 고마운데 식사비의 절반을 부담해 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원장님 이하 외교안보연구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인생 뭐 있습니까?

시간 날 때마다 보고싶은 사람 보고 즐거운 시간 보내면 최고의 삶 아니겠습니까?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영문학 선생님이 부르짖던 '카르페 디엠!'이 생각납니다. 

현재를 즐기는 것 만큼 멋진 삶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날 제가 계산 하는 사이 모두들 삼삼오오 떼를 지어 나가셨는데

하다 못해 조촐한 분임 모임이라도 가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다가 이종규 국장님 일행을 만났습니다. 

맥주 한 잔 더 하러 가신다고 해 나도 쫓아가 한잔 얻어먹었습니다.

여기 그날의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이랬던 우리들의 자리가 아래 사진들처럼 조금씩 바뀌어 갑니다.

 

단체사진에서 눈을 감는 사람이 안나오게 하려면 사진을 몇번 찍어야 하는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일곱번이랍니다.

역시 예외없이 김창규 공사님이 예쁘게 눈을 감고 계십니다.

제일 먼저 오셔서 제일 좋은 요직에 보직되셨습니다. 

유병덕 국장님은 7시 반 차가 예약되어있어 그냥 얼굴만 비치고 가셨습니다.

가시는 길에 선물 하나 드렸어야 하는데 깜빡 잊어 뒤늦게 쫓아갔지만 이내 시야에서 사라지셨어요

운 없으신 분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니 할 수 없네요.

 

김공사님은 사진 찍을 때마다 조는 것 같습니다.

'작지만 센놈 쭈꾸미 이야기' 간판이 보이지요?

'작'자의 'ㄱ'이 빠져야 된다는 설을 주장하신 국장님 한 분이 계십니다. 

역시 예리합니다.

 

백설공주님이 보이시네요

멀리 대전에서 참석해 주셨어요

고맙습니다 김설희 국장님

 

모든 정치인이 주목하고 계신 박이석 국장님이십니다.

정치가 권력구조의 탑이라면 그 위에 박국장님이 존재합니다.

대단하신 분이시지요.

고재남 교수님과 이종규 원장님도 카메라를 의식하는군요

양일규 국장님, 김원진 국장님, 김윤수 국장님 얼굴이 보입니다.

 

 

황규연 국장님 긴한 약속을 깨면서까지 우리들의 자리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이상규 교수부장님과 강태서 국장님이 보이고

우리들의 회장님 윤진훈 국장님이 보입니다.

세글모 카페를 위해 애쓰시는 전영옥국장님도 보입니다.    

병부령의 미소는 살인미소입니다.

유동훈 국장님의 근엄한 자태가 돋보입니다.

 미쳐 카페에 가입하지 못하셨다고 꼭 가입하시겠다는 약조를 하셨습니다.

 

방송계에 종사하시는 분이시라 백기훈 국장님이 역시 카메라에 신경을 쓰십니다.

멀리 창원에서 올라왔는데 차신희국장님 얼굴이 엉망으로 나와버렸네요. 죄송~~~~

 

이상규 교수부장님 한 말씀

그사이 김공사님이 쭈꾸미 이모한테 무언가를 속삭이는 듯 합니다.

아마도 작업에 들어간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앗 들켰다"

김공사님이 겸연쩍은 미소를 짓고 계십니다. ㅎㅎㅎㅎ

전 개인적으로 그집 벽화 그림이 정말 맘에 듭니다.

애 업은 아주머니가 쭈꾸미를 많이 먹는지 힘이 장사입니다.

 

벌써 쭈꾸미가 바닥을 보이나봅니다.

대패 삼겹살이 나왔는데 국내산과 칠레산의 가격차가 심하더군요

그런데 맛으론 구별이 안 되더라구요.

 

이렇게 술잔이 돌아갑니다.

병부령께서 이렇게 돌리신 후에 어떤 현상이 일어났는지 동영상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동영상은 퇴근 후 집에 가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회사에서 보안때문에 작동이 안 되도록 해 놓았습니다. 

 

오락부장 양국장님에게 무언가 신나는 일이있는가봅니다.

오송에서 오시는라 조금 늦게 도착하셨습니다.

대충 이렇게 1차가 마무리되고 삼삼오오 흩어져 나가셨는데

계산을 마치고 나오니 모두들 안계시더라구요

이종규 원장님 그룹이 마침 지나가기에 거기 합류했습니다. 

 

이 맥주가 한 병에 14000원하는 맥주라더군요.

이국장님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이 술잔을 끝으로 세글모 첫번째 모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강태서 국장님이 스크린 골프나 가자고 합니다.

결국 김병부 국장님하고 셋이서 스크린까지 같이 갔습니다.

 

저는 다음날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 임진강으로 향합니다.

 

이곳이 임진강과 한탄강이 합류되는 곳이랍니다.

 

 

 

지금이 가장 예쁜 계절입니다.

시간 나시면 강가에 한번 나가보시기 바랍니다.

 

달팽이 같기도 하고 거북이 같기도 한 문양의 작은 돌도 주워봤습니다.

 

 

출처 : 세글모
글쓴이 : 굼벵이(조용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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