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이대....아님말고...

  

해마다 늘 대책 없는 충동으로 다가오던 봄이었는데

회사, 나라, 나라 밖 사정이 모두 뒤숭숭해서인지

이번엔 긴장 속에 봄을 맞습니다.

지난주에는 요금부 베테랑 전정기 과장님과 이민 차장님 덕에

오랫동안 끌어오던 요금 체납문제와 위약문제를 슬기롭게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두 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투자비 조기집행과 관련하여 목표달성의 어려움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리 몸속에 도사리고있는 잘못된 유전자의 지배로부터 벗어나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자연재해나 포식자의 공격으로부터 두려움에 떨던 시절 새겨진 유전자는

항상 우리에게 부정적인 사고를 갖게 합니다.

변연계에서 안 된다는 메시지를 보내면 대뇌에서 열심히

안 되는 이유를 찾아 그럴듯하게 포장한 후 그 안에 안주하지요.

하지만 그러면 발전이 없습니다.

발전은 항상 끝없는 도전과 실패로부터 얻어지는 성공에서 나옵니다.

대한민국에서 취업률이 가장 높은 학교가 어디인지 아세요?

서울대? 연고대? 폴리텍대? 한양대?.............가 아니고

......................

...................

들이대입니다.

안된다고 생각하고 시도조차 안하기보다는

무조건 들이대야 취업도 하고 성공도 합니다.

어느 기업이나 대부분의 CEO들은 약간의 조증환자입니다.

조증은 매사 긍정적으로 보고 기분이 좋아 구름 위를 달리는 증세이고

울증은 매사 부정적으로 보아 우울한 상태로 어둠 속을 헤매는 증세입니다.

조울증은 두 가지가 번갈아 나타나는 정신질환이구요.

너무 심하면 안 되지만 약간의 조증이 끊임없는 도전을 낳고 성공을 부릅니다.

투자비 조기집행도 그런 측면에서 도전적으로 설비를 보호하고

안정적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도 집사람과 부부싸움이 끊일 날 없는데

그 중심에 부정적 유전자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요놈을 때려눕히고 한번뿐인 인생 도전하며 삽시다!

사랑합니다.

 

2017. 3. 6

조용욱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