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회의는 무겁게 출발했습니다.
지난 주말 본부 보안점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수차 강조한 데에다 점검 나온다는 안내쪽지까지 발송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지적사항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우리 사업장 공직기강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어디서 담배를 피워야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요.
수시로 자체 보안점검을 실시하고 반복 지적사항이 발생할 경우
엄중문책 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본부방침)
세상 사람들 80%는 감기 같은 하찮은 병으로 죽었습니다.
나라가 안팎으로 시끄럽고 위태롭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조심하고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 지사는 낯선 사람들이 일을 하기 위해 서로 만난 곳입니다.
다시 말하면 일을 매개로 우리들이 만난거지요.
여기서 관계가 생겨납니다. 바로 일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우선은 일과의 관계부터 분명히 해야 합니다.
어찌 보면 하루의 전부를 여기서 일과 보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일이 일상과 통합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일 안에서 즐거움과 삶의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면
불행한 삶을 살게 된다는 겁니다.
다음은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어차피 인생은 부모와의 관계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관계 안에서 살아갑니다.
아니 죽은 후에도 그동안 맺어온 관계가 世評으로 지속됩니다.
그것이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을 절대 미워해선 안 되는 이유입니다.
관계의 폭은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과 정비례합니다.
세상을 등지고 산에 들어가 홀로 살아갈 생각이 아니라면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서 관계를 확장하고 개선하며 돈독하게 하세요.
사랑합니다.
2017 02 27
조용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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