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리적 고통이 국민 대다수를 누르는 일종의 질환이 되고, 행복은 성공적인 자기관리에 있다는 문화가 팽배해진 시점에서...
▣ 오프라의 명성은 그녀의 삶에서 실패한 부분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활용한 것에서 얻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 스타로서 자아를 만들어간 과정이 스타로서 자아를 해체하는 행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 미국 문화가 실패를 긍정적 경험으로 변환시키는 문화적 메카니즘을 갖고 있고 자신의 결점을 이른바 치유적 전기(therapeutic biography)라는 문화적 코드로 녹여냈기 때문이다.
▣ 공공의 장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행위를 통해 그녀의 삶에 상처를 주었던 요소를 심리적으로 완전히 치유한다.
▣ “이야기는 창조되는 바로 그 순간에 가장 창조적이고 혁명적이다”라는 토니 모리슨의 주장
▣ 여성이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불변의 것은 자아 즉 건강하고 자립적인 자아 뿐 이라고 주장한다.
▣ 모두가 위대해 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오늘 시작하라!
당신을 다른 사람에게 아낌없이 투자함으로써 당신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갈 수 있다.
▣ 흑인은 아프리카에서부터 가져온 전설이 풍부하고 애초부터 문자에 대한 접근이 어려웠기 때문에 대체로 말솜씨가 뛰어난 편이었다.
▣ 오프라가 집요하게 주장하는 자립정신은 평범한 것에도 의미가 부여되어야 한다는 요즘의 자기계발적 담론에서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 “우울증은 고통이다.
당신의 영혼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하려고 당신의 관심을 끌려는 것이다.”
고통이 신호라면 고통은 자기변화를 가리킨다.
그렇다면 고통은 긍정적인 가치를 갖는다.
오프라의 진언 중 하나가 바로 그것이다.
그녀의 쇼, 웹사이트, 잡지에서 끊임없이 반복해서 말하는 것도 바로 그것이다.
“잘못되는 것은 없다. 다만 교훈만이 있을 뿐이다“
▣ 오프라의 자기계발 정신은 논리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분리되어야 할 두 경험, 즉 고통의 경험과 긍정적 학습, 변화, 개선의 경험을 뒤섞어버린다는 점에서 거짓이다.
▣ 고통은 그 자체의 현상에서 보듯이 “본질적으로 불필요하고 부질없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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