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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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밈 안사리는 '오만년의 역사'에서
'지금 여기에서의 지배적 패러다임은 마침내 찾아온 영속적 진리처럼 느껴지지만 그런 권위를 누릴 자격이 없다.
항상 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역사를 숙고하고 과거에 주목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역설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진화의 끝이라고 주장한 프란시스 후쿠야마 교수도 언젠간 새로운 패러다임의 출현과 더불어 역사 속에 묻히겠죠.
민주주의가 불편하게 생각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인생을 나와 생각의 패러다임이 다른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인생은 그냥 끊임없이 과거를 만드는 기계에 다름 아니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현재적 관점에서 과거를 끊임없이 불편하게 기억하기 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기억하지 않는 사람은 생각의 진화를 멈춘 사람이겠죠)
나 자신의 과거도 불편한데 다른 사람의 다른 생각은 얼마나 받아들이기 힘들겠어요.
그래서 많은 공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학생부군은 죽어서 형식적으로 듣기 보단 살아있을 때 실천해야할 덕목인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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