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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6

20060314-17 인사제도 지방 순회 설명회

by 굼벵이(조용욱) 2023.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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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3.14~17(인사제도 관련 지방 순회 설명회)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장장 4시간 동안 나 혼자 회의를 진행한다.

화요일 대전에서는 MH지사장이 점심과 저녁을 사주었다.

저녁 잠자리는 전력연구원에서 마련해 주었다.

수요일 안동지사 설명회에서는 PD부장이 고생을 했다.

OO부장 KJ은 전날 있었던 노조지부대회로 인하여 몸이 망가졌다며 몸을 사렸다.

거기다가 그는 그날 마침 OOO으로 발령을 받았기에 짐 싸서 내일 서울로 올라가야 했다.

2차 술자리에서는 NH지점장이 내 얼굴을 생각해 함께 자리를 해 주었다.

P부장은 자기 애인을 구경시켜주겠다며 자신이 잘 가는 생맥주집으로 나를 안내했고 내가 떡이 되어 더 이상 술을 마시지 못하는 데에도 얄궂은 양주집까지 데려가 양주를 시켰다.

내가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흐느적거리자 나를 태워 숙소에 바래다주었다.

평생에 한 번 정도 있을까 말까 한 자리여서 그는 친구인 나를 아주 극진하게 대해 준거다.

 (지금은 하늘에 있는 친구에게 이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 전한다.)

다음날은 부산에서 행사를 가졌다.

부산으로 가는 길은 PC가 운전을 했는데 때늦은 서설이 심하게 내려 어려움이 많았다.

점심은 부산지사장이 함께 하자고 해서 회사 앞에서 생태 지리를 먹었다.

정말 맛나게 잘 먹었는데 소문난 맛집이란다.

행사를 마치고 OOOOOOO처장 S와 부처장 K 그리고 OO부장 H, OO과장이 자리를 함께 하고 우리 네 식구가 부산의 명소 광안리 해변가 횟집에서 회를 안주삼아 만찬을 즐겼다.

S처장은 술을 정말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이다.

이어서 노래방에 간 것 같은데 나는 전날의 과음으로 너무 피곤해 거기서 잠이 들어 버렸다.

호텔에서 잠을 자고 광주로 행했다.

점심은 A OOOOOO처장과 굴비정식을 같이 했다.

사실 굴비정식은 전에 처장과 함께 SK과장 부친상에 문상을 왔다가 OO지사장에게 얻어먹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A처장 성의를 생각해 처음 먹어보는 것처럼 과대포장하며 더욱 고마움을 표했다.

저녁은 회사 앞에 있는 한정식 집에서 LY OO부장과 함께 했는데 오리지널 전라도식 한정식 맛을 볼 수 있었다.

모처럼 만에 내 인생 최고의 여행을 다녀왔다.

일주일간 강의는 강의대로 빛났고 대접은 대접대로 받으며 피곤한 즐거움을 만끽하고 돌아왔다. 

PC가 수행하고 운전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우리집 앞까지 바래다주는 바람에 11시 반 경에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참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