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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6

20060318 소귀에 경읽기

by 굼벵이(조용욱) 202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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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3.18

테니스를 하고 영화를 봤다.

주말엔 그게 최고의 낙이다.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면서도 재미있게 만든 영화다.

인생을 낙관과 유머로 살아가는 사람의 익살스럽고 사랑스런 이야기를 그렸다.

유태인 수용소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익살과 유머로 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어 궁극에는 수용소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한 이야기다.

참 좋은 영화다.

인생은 생각대로 산다.

굳이 비관적인 생각으로 슬프고 괴롭게 살 이유가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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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매일 큰아이 방에서 아이들과 함께 잠자는 모습이 너무 안 좋게 보여 포스트잇에 다음과 같은 메모를 적어 집사람에게 읽게 하였다.

 

“경신엄마!

경신엄마가 아이들 잠버릇을 잘 못 들이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습니까?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합니다.

아이들의 바른 습관을 위해서도 아이들에게 그렇게 늘어지게 낮잠을 자는 엄마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아이들도 아침밥도 먹지 않은 채 오전 내내 낮잠을 자는 습관을 가지게 된 것 아닙니까?

매일 매일 같은 행동의 반복이 습관을 가져옵니다.

불규칙한 잠은 좋은 습관을 깨는 아주 무서운 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