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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6

20060430 무소유(법정)

by 굼벵이(조용욱) 2023. 11. 6.

 

▣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는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 어떤 시인의 말인데 꽃과 새와 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정결한 기쁨을 우리에게 베풀어 준다는 거야.

꽃은 누굴 위해 핀 것도 아니고 스스로의 기쁨과 생명의 힘으로 피어난 것이래.

숲 속의 새들도 자기의 자유스런 마음에서 지저귀고 밤하늘의 별들도 스스로 뿜어지는 자기 빛을 우리 마음에 던질 뿐이란다.

▣ 얼굴이란 말의 근원이 얼의 꼴에서 나왔다고 한다면 한 사람의 얼굴 모습은 곧 그 사람의 영혼의 모습일 거야.

▣ 슬기로움은 그냥 우연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순수한 집중을 통해 자기 안에 지닌 빛이 발하는 거지

▣ 사실 종교는 인간의 수만큼 많을 수도 있다.

▣ "아직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면 우리 안에 계시고 또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완성될 것입니다. (요한의 첫 번째 편지 4장 12절)

▣ 불교가 사회적인 실천윤리의 바탕을 삼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자비이다.

중생을 사랑하여 기쁨을 주는 것을 慈라 하고 중생을 가엾이 여겨 괴로움을 없애주는 일을 悲라 한다.

▣ 어머니가 자기 외아들을 목숨을 걸고 지키듯이 모든 살아있는 것에 대하여 한량없는 자비심을 일으켜야 한다. (숫타니 파아타)

▣ 근본적인 노력은 그들의 마음에서부터 탐욕과 분노와 무지를 씻어버리는 일이다.

▣ 평화란 전쟁이 없는 상태이기보다는 인간의 심성에서 유출되는 자비의 구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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