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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5.13(토)
아침은 봄무들기 앞에 있는 병천 순대국 집에서 먹기로 하였다.
엄마도 함께 모시고 가서 아침식사를 했다.
나이 들면 애들하고 똑같아진다는 옛말이 그대로 맞는 것 같다.
엄마는 7살 어린 아이처럼 내 뒤를 졸랑졸랑 잘도 따라다니셨다.
순대국을 먹고 곧바로 서울로 향했다.
모두들 내 차 뒤를 따라오다가 과천 의왕 간 고속도로에서 각자 자신들의 행로를 따르라고 했다.
의왕에서 조금 막혀 시간이 좀 지체되었지만 그렇게 심한 정체는 아니었던 것 같다.
막내고모 아들 학건이 결혼식에 갔다.
그자리에 은진이도 왔다.
조카들은 태어날 때부터 본아 온 아이들이라 남다르다.
은진이가 요즘 중앙디자인에서 인턴사원을 하느라 많이 힘든 모양이다.
중간평가에서 B를 맞았다며 매우 불안해했다.
욕심은 태산인데 마음대로 안 되니 어린 것이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을까 생각했다.
“삼촌 어떻게 오셨어요?” 하는 질문에
“너 보고 싶어서 왔어” 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중간평가는 그리 걱정 안 해도 되니 그냥 열심히 하라고 했다.
은진이는 병진이가 중앙디자인에서 무엇을 했었는지를 물었다.
나는 그가 이사를 했었고 회장하고 매우 친한 사이임을 말해 주었다.
은진이가 조금 안심하는 듯하다.
난 큰누나네 아이들 중 난 은진이가 제일 귀엽다.
이사람 저사람 만나 인삿말을 나누다가 큰누나에게 우리 집에게 차 한 잔 하고 가지 않겠냐고 했더니 그냥 가겠다고 해 그냥 집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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