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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6. 10(토)
사이버준에게 전화를 걸어 어머님 병환으로 단양 공출에 참가가 곤란하다고 전했다.
당초 오늘 아침 일찍 그와 함께 내 차로 단양엘 내려갈 예정이었다.
아이들이 늘어져 자고 있는 모습이 보기 싫어 아침 일찍 아이들을 깨워 산에 다녀왔다.
작은 녀석이 또 늘어져 잠을 자고 있기에 호통을 치면서 목표의식을 가지라고 했다.
정말 답답한 놈들이다.
토요일 일요일 내내 아이들을 들여다보면 나보다도 더 공부를 안 한다.
시간관념도 없고 그저 잠만 자거나 공부와는 관계없는 딴 짓으로 일관한다.
그래서 집에 있으면 평화의 안식을 얻는게 아니라 울화통이 터진다.
집사람과 함께 엄마가 입원해 있는 성빈센트 병원에 다녀왔다.
비가 엄청 내려 길 찾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어머니는 대장암 중기에서 말기로 진행되는 단계에 있는데 다행히 전이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수술하면 어느 정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수술 대기 중이다.
할 말 없이 병실에 멍하니 앉아있는 것만큼 고역도 없다.
더 앉아있어 봐야 서로 불편할 것 같아 오후 서 너 시 경에 서울로 올라왔다.
그동안의 피곤이 가시지 않았는지 집에 와 영화를 보는데 졸음이 쏟아졌다.
'빨간모자의 비밀'과 'second in command'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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