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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인문학 산책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필명)

by 굼벵이(조용욱) 202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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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의 가르침 읽기를 오늘 모두 끝냈다.

본명 밝히기를 꺼려 'Say no' 란 필명으로 글을 쓰고 그걸로 이 시대 젊은이들을 일깨워 사회공헌을 실천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팬카페에서 젊은이들을 상담해왔다.

나까지 이 책을 읽었음은 물론 아들에게까지 이 책 읽기를 강권하는 걸로 봐서  일단 목표를 초과달성 하셨다.

심지어는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나는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지만 글쓰기를 좋아하고 온 종일 글쓰기를 해도 즐겁게 시간을 보낼 자신이 있다.

허리 협착증만 잘 버텨준다는 전제에서 말이다.

작가는 나보다 한두살 많은 베이비부머 천억대 부자다.

그래서 그런지 나랑 사고방식이 비슷하다.

자신이 역경을 딛고 일어서 자신이 부자가 된 이면을 소개했다.

이 책을 중간 즈음 읽다가 나는 읽기를 멈추고 곧바로 아들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내가 아들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대로 나열해 놓았기 때문이다.

아들들이 내가 하는 이야기는 공자님 말씀이라며 한쪽귀로 듣고 다른 쪽 귀로 흘려보내지만 적어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글이라면 믿어줄 거라고 생각했다.

거기다가 요즘 젊은이들이 다 읽는다는 데 우리 아이들만 안 읽으면 너무 많이 뒤떨어질 것 같아 이렇게 아들들에게 메시지를 넣었다.

 



 

어느 분야든 성공한 사람들은 생각 유형이 매우 비슷하다.
사람들은 부자가 무슨 나쁜 짓을 하거나 운이 좋아 그냥 하늘에서 떨어지는 줄 아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부자는 만들어지는 거다.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만들어낸 결과다.
그걸 폄하하고 우습게 여기며 욕하고 손가락질해서는 안 된다.
사람은 생각대로 살고 사는 대로 생각한다.
정작 본인은 거짓과 탐욕, 시기와 질투로 범벅이 된 생활을 하면서 그런 자신의 모습을 부자에 투사해 부자들이 마치 그런 사람들인 것처럼 비하하며 욕한다.

세상에서 가장 구린 직업군 중 하나인 정치인들이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선 부자를 존경해야 한다.
그리고 모두가 부자가 되어야 한다.

그게 자본주의 본질이다.
부자가 되는 게 선이고 입법, 사법 행정기관은 물론 언론도 나서서  모든 국민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조장해야 한다.
사회 시스템도 부자되기에 초점을 맞추어 만들어져야 한다.
기회는 공평하게 주어지고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필요한 거다.
물론 돈이 돈을 모으고 많으면 많을수록 많이 벌 수 있는 부익부 빈익빈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부익부는 발생해도 가난한 사람도 죽기를 각오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 일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

즉 빈익빈은 옳은 말이 아니다.

돌도 갈면 옥이 되는데 극단적 사회주의자나 공산주의자들은 빈익빈을 내세워 부자들을 죄악시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차라리 그런 시스템을 운영하는 사회에서 사는게 바람직하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게 살라고 하면서 정작 자신은 부자로 살고싶어 하는 사람들의 자기모순적 행태가 지나치게 많은 사회가 우리나라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를 관철시키려는 것은 체제에 대한 반항이며 쿠데타일 뿐이다.
그런 주장보다는 차라리 부자의 자선이나 적선, 돌봄 또는 봉사를 부탁하는 게 논리적으로 합당하다. 
그것도 절대 강요해선 안 된다.
부자들의 자발적 참여와 나눔을 조장하는 수준에 그쳐야 한다.

그건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한 자본주의 사회의 보완책일 뿐 본질이 아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본질을 곡해하고 프로레타리아 혁명을 꿈꾼다.

 

세이노는 나랑 너무 생각이 닮았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일주일 내에 그 책을 반드시 읽으라고 권유 대신 ‘명령’한 거다.
자본주의 사회는 지본을 무엇보다 존중하고 자본가를 많이 만들어 자본가가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말한다.
부자는 다름 아닌 자본가를 말한다.
국민 모두가 부자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사회가 건전한 자본주의 사회다.
나라나 부자가 퍼주는 돈이나 혜택을 바라는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가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걸 바란다면 그건 거지나 다름 없다.
물론 타고난 재능이 부족해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 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재능이 넘치는 사람들이 조금씩 돌봐주어야 한다.
어떤이는 나라가 국민 한 사람당 얼마씩 나누어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건 국민을 거지 취급하는 처사다.

그런 정당이 소수당인 경우에는 문제가 적으나 다수당이 되는 경우에는 문제가 심각해진다.

나라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나라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거다.

그런데 그걸 지켜주지 못한다면 그건 더 이상 나라가 아니다. 

어느 동물이든 문열이는 희생된다.
그만큼 자연법칙은 무자비하다.

그런데 만일 인위적으로 그런 자연법칙을 거슬러 행동하게 되면 그건 곧바로 죽음으로 이어진다.

농막 농부로 살면서  동식물을 키우면서 느낀 철칙이다.

죽을 놈 죽고 살 놈 산다.

죽기기를 쓰고 살려고 애를 쓰는 놈들만 살아난다.

이 책의 골자는 이거다.

구체적인 방법은 이 책이 공짜이니 책 안에서 터득하기 바란다.

털도 안 뽑고 날로 먹으려는 생각도 잘못된 생각이다.

부자의 종류는 다양하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작은 부자와 큰부자로 나뉠 뿐이다.

내가 20억 정도를 가졌다면 그건 20억짜리 능력을 가진 부자고 천억을 가졌다면 천억짜리 능력의 부자다.

20억짜리가 천억짜리를 시기 질투하며 비난해선 안된다.

자신이 더 노력해서 천억을 넘어서야 한다.

그럴 수 없다면 현재의 내 능력에 만족하며 나보다 부자인 사람들의 능력을 인정하고 존중해 줘야한다.

다만 이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자본을 축적한 자본가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본가나 부자가 아니고 사기꾼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