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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무들기 농장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다

by 굼벵이(조용욱) 2025.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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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3일 경기도 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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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마지막 선물'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불완전한 사람들이 모여 다수결의 힘으로 도덕을 만들어 내고
그걸로 진짜 능력 있는 강자를 끌어내리려고 하는 이런 현상이
민주주의와 도덕 개념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능력 없는 사람들이 모여 능력 있는 사람을 끌어내리려 하고
잘못된 기준을 정당화해서 사회를 지배하는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니체의 생각이었다'
사실 나도 오래 전부터 그와 비슷한 생각에
이젠 민주주의에 종언을 고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해왔었다.
그건 그냥 권모술수를 이용한 세 확장 싸움에 불과할 뿐
사회적 진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시스템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요즘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면서
SNS가 그 싸움에 기름을 붓는 듯하다.
천재인 니체도 해결 못한 문제를 초인이 될 수 없는 내가 해결할 순 없기에
차라리 그가 제시한 삶의 방식을 따르기로 했다.
그냥 어린애로 돌아가
매일 매일 나만의 소설을 쓰면서
하루 또 하루를 흥미진진하게 사는 거다.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