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죽이라고 칭하던 나의 퓨전 라면요리가 대접받은 날1 20110228 개죽이라고 칭하던 나의 퓨전 라면요리가 대접받은 날 2.28(월)어제는 비가 많이 내렸다. 덕분에 테니스장에 나갈 수가 없어 온종일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아침상은 내가 라면과 떡 쪽 그리고 만두를 넣어 김치라면을 끓였다. 전에는 집사람이 맛이 있네 없네 하면서 내가 준비한 아침을 툴툴거리며 먹었었다. 경신이도 제 어미에 동조해 같이 툴툴거리며 잘 먹지 않으려 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집사람이 오히려 나의 아침을 기다린다. 내가 만든 음식이 맛은 없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자신이 직접 변변찮은(poor) 아침상을 차려주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요즘은 작전을 바꾸었는지 전에는 개죽이라고 칭하던 나의 퓨전 라면요리가 기다려진다는 말까지 한다.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나는 그냥 믿기로 했다. 단순하게 사는 게 인생을 가장 행복하게 사는 .. 2025. 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