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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무들기 생각

'폐백'에 대하여

by 굼벵이(조용욱) 2007.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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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幣 : 비단 폐)와 백(帛 비단 백)은 수건 건을 부수로 하는데서 보듯이 비단이라는 뜻으로 예물(禮物)로 보내는 비단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지금은 신부가 처음으로 시부모님을 뵐 때 큰절을 하고 올리는 먹을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예전에는 신랑이 신부집으로 와서 혼례식을 치르고 신부집에서 신방을 차립니다. 그리고 시댁으로 가서 시부모님께 첫 인사를 드리게 되는데 이때 신부집에서 고기와 포, 떡과 과일 등으로 음식을 마련하는데, 이것을 ‘이바지’음식이라 합니다. 오늘날 ‘이바지하다’라는 말도 여기서 나왔다합니다.

 이바지 음식에 꼭 들어간는 것이 대추와 밤을 쌓아 만든 고임입니다.

폐백음식을 신부가 차려놓고 절을 하면 시댁 어른들은 신부의 치마에 대추나 밤을 던지면서 덕담을 하거나 선물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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