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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도파민은 어떤 행동의 결과에 대한 보상으로 뿌려지는 것이 아니라 보상에 대한 기대와 관련이 있다.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강하게 갖는 것만으로도 도파민이 생겨난다.
열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보통 사람들의 눈에 어떤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더 높은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행동한다.
왜냐하면 만족감을 얻기 위함이다.
그레고리 번스의 ‘만족’
도파민은 특정 행동을 촉진하는 뇌 안의 신경전달물질로 일종의 촉매제인데 도파민이 선조체에 뿌려지면 만족감을 주어 특정행동을 촉진하게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특정 행동의 결과에 의한 것이 아니고 특정 행동을 기대하는데서 생성된다는 이론입니다.
나는 이제야 왜 내가 낚시 전야에 밤잠을 설치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놈의 기대감 때문입니다.
내일의 즐거운 조행을 한껏 기대하기 때문이지요.
결과에 상관없이 한껏 기대에 부풀어 낚시여행을 떠나는 기분이란 낚시를 즐겨보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느낄 수 없는 황홀감입니다.
그러니 잠을 설칠 수밖에...
여견에는 가끔 대물 스나이퍼들이 우글거립니다.
그것은 자꾸만 목표치를 더 높게 잡아야 더욱더 큰 만족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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