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의 지혜를 찾아서/사랑하는 아들아

호신이 독후감 - 어머니 편지

by 굼벵이(조용욱) 2009. 8. 24.
728x90
'내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라는 책과 비슷한 형식의 '어머니의 편지'를 읽어보았다. 어머니던 아버지던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은 연인을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욱 더 크다는 것을 알았다.
이 책에서는 성공한 삶들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예시로 보여주며 마지막에는 어머니가 전하고자 하는 교훈을 자식에게 전하는 형식으로 되어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처음부터 그리 유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모두들 자신의 인생을 사는데 뚜렷한 목표가 있었고 의지가 강했으며 자신의 가능성을 믿었다.
그 중 뒤마의 일화는 무척 흥미로웠다. 글씨를 잘쓰는 것 같다는 아버지 친구의 말을 듣고 자신의 장점을 키워 나가며 자신감을 얻어 유명한 작가가 된다.
아무리 형편 없어 보이는 나도 장점이라는 것이 있으리라. 나도 그러한 장점을 찾아 키워나가며 자신감을 기르면 불투명한 내 미래도 목표도 조금이나마 안개가 걷히지 않을까.
그리고 더욱 많은 감명을 받은 이야기가 있었다. 책을 먼저 선독하신 아버지께서 특히 중요한 표시를 해놓으셨길래 조금더 진지한 자세로 그 이야기를 읽어내려갔다.
그 이야기를 한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완전히 독립적인 오늘을 살자'인데 이 이야기가 말하고자 하는 것인즉, 지나간 과거는 이미 죽은 것이므로 단절 해 버리고 탄생하지 않은 내일과도 단절을 해버리고 지금 살고있는 현재, 오늘을 살라는 것이다.
예전에도 이랬으니 안될거야, 내일도 다를바 없겠지, 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던 나에게 '정신차려 이놈아' 하고 뺨을 한대 때리는 것 처럼 깨달음을 주었다.
그렇다!
중요한 것은 바로 오늘이다. 과거는 이미 흘러간 죽은것, 연연해봤자 바꿀 수도 없는 것이다.
미래? 미래는 예측 불가능한 것이다. 지금 오늘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만들어지는 결과물일 뿐인것이다.
바로 오늘, 바로 지금을 잘 보내어야 하겠다.
어머니는 이 교훈 외에도 많은 교훈을 나에게 들려주셨다.
하는 일이 잘 안되고 뭔가 답답하고 깨달음과 해답을 얻고 싶을때 어머니의 편지를 조심스레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