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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무들기 생각

비 그치고

by 굼벵이(조용욱) 201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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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고



- 류시화 작


비그치고
나는 당신앞에 선
한그루 나무이고 싶다.
내 전생애를 푸르게 푸르게
흔들고 싶다

푸르름이 아주 깊어졌을 때 쯤이면
이 세상 모든 새들을 불러
함께 지는 저녁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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