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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모임,취미생활/84대공회

남한산성에 올라

by 굼벵이(조용욱) 201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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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에 김진기 처장님이 쪽지를 보냈다.

빨리 발령을 내 주든가 아니면 주말에 자신을 즐겁게 해주든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란다.

발령은 사장님이 할 일이라 안되고 주말은 가능할 것 같아 몇몇 분에게 안내문을 공지하니

오성식, 이건구 처장님이 가능하단다.

그냥 말아버릴까 하다가 어차피 번개인 것을 두사람만 있어도 가능한게 등산이라

갑작스레 남한산성 등산을 결정했다.

금요일 퇴근 무렵 장전무님과 통화를 하니 피곤해 늦잠을 자고싶어 하면서도 오실 수도 있을 것 같은 뉘앙스다.

토요일 아침 아홉시에 마천역에서 기다리겠다며 문자를 넣었더니 9시 28분에 야탑역이라며 회신이 왔다.

그렇게 해서 갑작스레 번개 등산이 이루어졌다.

잔잔한 트레킹 코스를 따라 산에 오르니 힘들지도 않으면서 하루 필요한 운동량이 충분하다.

난 사실 험한 등산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무릎이 별로 좋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험한 등산에서 즐거움을 느낀 기억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등산보다는 등산 후 마시는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에 더욱 의미를 부여하는 편이다.

그날도 예외없이 등산을 마친 후 부추전에 막걸리를 마시고 잔치국수 한사발로 마무리했다. 

언제나 헤어질 땐 영 아쉽다.

 

 

 

 

 

 

 

이번에도 젊은 친구에게 사진촬영을 부탁했는데 이렇게 엉망으로 찍어놓았다.

결국 내 사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만 찍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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