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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흔들리는 것이 어디 너희뿐이겠는가.
정에 흔들리고, 이해에 흔들리고, 두려움에 흔들리고,
또 때로는 회의와 외로움에 자주 흔들리나니,
그 참담한 통한의 아픔을 통해서 모든 아름다운 눈물들이
다시 꽃으로 피어나는 것을.
사랑이란, 진실이란, 죽어서 굳어버린 관념이 아니라
살아서 흔들리며 늘 아파하는 상처인 것을.
- 손광성, 수필 '겨울 갈대밭에서' 중에서 -
죽을 만큼이 아니라면
살아서 흔들리며 늘 아파하는 상처들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이 되나니
보다 젊을 때 보다 많이 흔들리고 아파해라
베란다 앞 말없는 나무조차
상처를 옹이로 안고
삶의 뿌리를 더욱 깊게 뻗어나가고 있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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