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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사랑하는 아들아

경신이의 음주 습관 교정 계획

by 굼벵이(조용욱) 2012.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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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교에서(세종시에서) 술 안 마실 것

  일단 학교에서 술을 마시게 될 경우 집에 올 차 시간이 너무 띄엄띄엄 있어서 상황에 따라 다음 차 시간을 기다리면서 한 잔 한 잔 하다보면 어느 순간 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이번과 같은 경우가 이러한 이유가 좀 심했습니다).  절대 학교 근처에서 술을 마시지 아니하겠습니다.  술은 서울에서 집 근처나 지하철이 끊기는 늦은 시간이더라도 택시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한해서 술을 적당히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2. 항상 긴장하며 마시기
  이번 일도 어떻게 보면 처음에 마실 생각이 없다가 갑자기 마심으로 인해서 긴장을 완전히 풀고 있던 상태에서 술을 마시는 바람에 문제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술을 마실 일이 생길 경우 항상 긴장하며 마시도록 하겠습니다.

3. 절대 들뜨지 않기
  제가 지금까지 술을 마시다가 속칭 '개가 된 경우'를 살펴보면 제 자신이 분위기에 휩쓸려 괜히 텐션이 올라가서 혼자 들떠서 마시다가 개가 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정작 안 좋은 일이 있거나 서로 고민 상담 등을 한다고 마시는 경우는 오히려 과음을 한다 해도 정신이 멀쩡하게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절대로 술자리에서 텐션이 업 되어 들뜨지 않겠습니다.

4. 술 자리 모임은 최대 10인까지만
  제가 항상 술자리에서 개가 되는 경우의 90% 이상은 꼭 다수의 인원이 술을 마시는 경우가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수의 인원이 마시다보니 이곳 저곳에서 한 잔 받으라며, 한 잔 하자며 제안해오고, 그 때 그 때 예의상이라는 생각으로 받아마시다가 과음하여 개가 되는 경우가 잦았던 것 같습니다.  술자리 모임은 10인 이하의 경우에만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5. 술 마실 때 미리 연락드리기
  갑작스러운 예정으로 술을 마시게 될 경우 어머니나 아버지께 미리 연락을 드리고 먹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겠습니다.

6. 중단하기
  술을 마시다가 많이 마셨다고 생각되는 경우 바로 잔을 뒤집어 놓거나, 술을 중단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가장 큰 문제인 것이 술을 마시다가 속칭 '필름이 끊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문제는 제가 이 기준을 확실히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마셨는지 중간중간 새가면서 마시기는 하지만 마시는 도중에 알딸딸한 것 같다(?)는 느낌을 못 받고 있다가 갑자기 훅 가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이 때 '개가 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개가 되는 일'이 없도록 많이 마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경우 바로 음주를 중단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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