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한신(韓信)의 과하지욕(袴下之辱)
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도 참는다는 의미이다.
큰 뜻을 지닌 사람은 사소한 일로 옥신각신 실랑이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한신은 과하교에서 건달 가랑이 사이를 지나가기 전 같잖다는 눈초리로
건달의 눈을 잠깐 동안 빤히 들여다본다.
이 교만한 마음이 결국 토사구팽의 원인이 되게 한다.
건달의 바지가랑이 사이를 기어가는 수모를 연출한들 마음 속이 오만으로 가득 차 있다면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교훈이다.
동양 고전에서 강조하는 인생교훈의 진수는 오로지 성실과 겸손이다.
그것이 곧 자연의 이치라고 한다.
마음 속 교만은 언젠간 표출되어 부메랑처럼 토사구팽을 초래한다.
한신 같은 명장도 토사구팽 당하는데 나같은 범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