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업소장 생활/광양지사

소라면 장천마을 나들이

by 굼벵이(조용욱) 2012. 11. 22.
728x90

 여수시 소라면 사곡리에 위치한 장척마을을 찾았다.

이쁘다고 하니까 금방 개발 붐이 타올라 

카페며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들어섰다.

이런 촌구석에서 무슨 장사가 될까 했는데 인근에 소문이 파다하여

광양은 물론 경남권에서도 많은 인파가 이곳을 찾는 모양이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건희 회장이 이곳을 구입했다는 설도 있다.

갯벌 체험학습도 겸하면서 관광인파를 불러들이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물이 빠지면 저 섬까지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모양이다.

해변을 이렇게 멋지게 단장해 놓고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같다. 

참 아늑한 마을인데 개발 붐과 더불어 아늑함이 조금씩 무너져가는 듯하다.   

 

 전경이 빼어나다는 패밀리 레스토랑 마티유를 찾았다. 

봄에는 그 화려함이 대단했을거란 상상을 하며 가을 꽃들을 구경했다.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광양과 여수는 사뭇 다르다.

광양항에서 이순신대교를 바라보며 한 컷 담아보았다. 

여수와는 달리 광양은 남성성이 돋보인다.

 

 일본으로 떠나는 손님을 실어날라야 할 여객선이 홀로 문닫은 항구를 지키고 있다.

 

 

저 아래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경제대국으로 만든 제철산업단지가 펼쳐져 있다.  

이 뻘에서 낚시로 숭어, 복어, 망둥어에 도다리까지 잡았다.

복어란 놈은 입은 작아도 바늘째 끊어먹는다.

건드리면 뽀각거리며 풍선처럼 부풀어 제 몸의 서너배는 더 커보이게 한다.

날만 좋으면 시간 보내기 좋은 곳이 정말 많은 광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