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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넘어
거금도를 아시나요?
바다고 하늘이고
푸르다 못해 쪽빛이 되어버린
그 청정의 섬 거금도를 아시나요?
핸드폰을 새로 바꾸느라 기능을 몰라
동영상으로 찍는 바람에
캡쳐 과정에서 화질이 좀 떨어지지만
그런대로 그 미칠듯한 아름다움을 감상해 보세요.
아름다움이 환상입니다.
가을은 벌써 저만치 갔는데
반도 끝 작은섬엔
철모르는 풀과 나무들이
아직 검푸른 잎을 매달고
겨울은 멀다고 하네요.
비록 마음은 겨울이어도
몸뚱아린 이렇게 철없이 삽니다.
들여다 보면 볼수록
세상은 환상입니다.
납회 : 황어 다섯마리 누치 한마리
어느 분이 은어 생태계 보존을 위해
누치를 잡아먹어야 한다지만
예쁜 눈망울을 애도할 수 없어
가라고 가라고 재촉하는데
녀석들은 바보같이 이미
어항에 익숙해져 버렸네요.
떠날 때
작은 미련 남기는 것도 아름답지요.
그래도 너무 미련 가지면
독수리 날아들어
용케 보전한 목숨
언제 채갈지 모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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