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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자기경영 산책

패션그룹 형지 최병오 회장님 이야기

by 굼벵이(조용욱) 2014.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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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금)에 패션그룹 형지 최병오 회장님 특강을 들었습니다.

21세기 비지니스 포럼에 강사로 나와주셨지요.

날카로운 눈매에서 남다른 포스와 고집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삶이 최회장님을 그렇게 만들었는지 그 얼굴이 그 삶을 만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감기가 들어 목이 불편했지만 특유의 고성을 가끔 내지르며 살아온 삶을 반추하십니다.

 

그분의 이야기 중 가장 새겨들어야 할 부분은 바로 '기마이' 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배려고 사랑입니다.

기마이 팍팍 쓰고(철저하게 상대방을 배려해야 하고)

그것도 남보다 먼저 잽싸게 하라고 합니다.

카네기의 상대방 바구니 채우기 전략이랑 맥을 같이 하죠.

내가 전에 만난 모 음식점 사장님 전략과도 상통합니다.

 

다음은 모방입니다.

가장 빠르게 최대한 원전에 가까운 모방을 해야 한다는겁니다. 

 

다음에는 남들과 같은 방식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그분은 일찍 깨달았죠.

그는 반드시 다른 길을 모색하지만 절대 모르는 길은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프랜차이즈 제과점들이 즐비한 동네에서 이름 없는 제과점을 하면서도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제과점에서 고급 셈베이 과자를 직접 굽고 싸게 팔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동대문 시장에서 다른 사람들이 오는 손님만을 상대로 비지니스 할 때

그는 전국을 누비며 봇짐 마케팅을 했고 그게 제대로 먹히는 바람에

지금의 형지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간판이 광고라고 생각하고 원하는 사람들은 모두 대리점으로 받아들였답니다.

그리고 그들을 자신보다 더 사랑한다며 지금은 여행사를 하나 차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힘들게 일하는 그들이 애처로워 6개월에 한번씩 해외여행을 보내주고 싶답니다.  

어쩌면 내 생각과 모든게 그렇게 딱딱 맞아떨어지는지 모르겠어요.

경영의 핵심 키워드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며 살면 성공과 행복은 부산물로 생겨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