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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장 생활/안산지사

회의가 실패로 돌아가는 이유

by 굼벵이(조용욱) 2017.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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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간부회의는 활력이 살아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회의에 대다수가 침묵으로 일관해 왔던 것이

우리 회사 전통이었습니다.

그걸 깨보려고 부단히 노력했는데 쉽지 않더군요.

다행히 윤정현 부장님을 필두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분위기가 살아나고

몇몇 차장님들이 동참하여 적극적인 의사표시가 이어지면서

마음 속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정말 중요한 정보는 현장에 있습니다.

그걸 공유하며 남이 보지 못한 것들을 공유할 때 진화가 이루어집니다.

 

회의 참석자들이 입을 닫고 회의를 실패로 몰아가는 원인은 이렇다고 합니다.

('완벽한 공부법' 인용)

1) 집단은 개개인이 가진 오류를 확대하는 경향이 큽니다.

개인의 오류를 집단적으로 확대재생산하는 것이지요.

2) 폭포효과 즉 자신의 개인적 지식을 무시하고

공적으로 알려진 남들의 판단에만 의존하려는 성향을 말합니다.

특히 영향력 있는 사람의 발언은 절대적으로 받아들입니다.

3) 극단화 즉 논의를 시작하면 그 전보다 더 극단화되는 결론으로 치닫는 현상을 말합니다.

천황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천황에 대해 논의하면 더욱 싫어하게 되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4) 정보누락 즉 대부분이 알고 있는 정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소수만 알고 있는 정보의 가치가 사장되는 경우입니다.

진짜 중요한 소수의 정보는 꺼내지 않고 대부분 알고 있는 정보 중심으로 회의가 진행됩니다.

대부분 분위기 망치기 싫어 침묵하지요.

이걸 극복하지 못하면 회의는 백해무익합니다.

어제 그 가능성을 발견한 만큼 이를 기화로 활발한 정보공유와 토론 문화가

안산의 또 하나의 DNA로 정착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 보이지 않는 혁명의 첨두에 서 있습니다.

우선 회의문화부터 바꾸어갑시다.

사랑합니다.

2017. 4. 11

조용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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