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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장 생활/안산지사

진딧물 똥꼬를 빠는 개미

by 굼벵이(조용욱) 2017.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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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계절에 징검다리로 연결된 휴일, 이어지는 축제들...

최고의 한 주를 보냈습니다.

미세먼지로 고생은 했어도 우리가 어디 한 두 해 그랬나요?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위치가 그런 걸 어떻게 해요.

그냥 면역으로 견디며 살아야지요.

설마 그동안 방콕에서 구들장 둘러메고 보낸 사람들은 없지요?

잘 놀아야 더 행복하고 일도 잘합니다.

 

오늘은 회의시간에 MBO 이야기를 했습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MBO는 인사평가 도구가 아니고

일과 사람을 관리하며 경영자로서의 능력을 기르는 Management Tool입니다.

본래의 취지에 맞도록 일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는 과정관리와

사람에 대한 코칭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경영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아 달라는 주문을 했습니다.

MBO가 돼지발에 짓밟히는 진주가 되게 하지 마시고

피그말리온의 상아 여인 목에서 빛나는 진주가 되었으면 합니다.

 

요금부장님 차량충돌 관련 경영평가 목표달성 관련 협조 요청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공생과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인류문명의 시작과 번영의 씨앗도 협업입니다.

개미도 협업과 공생으로 지구를 접수했습니다.

지구상 동물 가운데 모두 합쳤을 때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은

코끼리나 고래, 사람이 아니고 개미랍니다.

개미는 땅굴을 파고 그 안에서 농사를 짓습니다.

땅굴농장에서 버섯을 재배하여 식량으로 삼습니다.

그러기 위해 일개미들은 부지런히 나뭇잎을 따서 나릅니다.

안에서는 버섯이 자랄 수 있도록 나뭇잎을 짓씹어 놓습니다.

버섯은 버섯대로 거기서 계속 음식을 받아먹으며 생명을 이어가 좋고

개미는 개미대로 한 겨울에도 식량걱정 안 해 좋습니다.

개미는 낙농업도 합니다.

진딧물 똥꼬에서 나오는 당분을 빨아먹으며 삽니다.

대신 진딧물의 안전을 책임져주죠.

어떤 개미는 진딧물을 개미굴까지 모셔다가

새끼를 낳아 대대손손 거기서 자라게 합니다.

우리도 사무와 기술이 그렇게 협력하고 공생하면서

지장전주 문제를 해결했으면 합니다.

5S는 그렇게 이어갑니다.

 

가정의 달,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한 달 되세요.

사랑합니다.

 

2017. 5. 8 어버이날

조용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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