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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장 생활/안산지사

주인 무는 개 길들이기

by 굼벵이(조용욱) 2017.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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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을지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북한이 핵을 볼모로 극도의 불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모두 좀 더 품위 있고 성숙한 대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제 TV에서 주인을 무는 강아지 길들이는 방법을 시청했습니다.

전문가가 보는 시야는 주인 생각과 개 생각이 달라서 개가 주인을 문다는 겁니다. 

주인은 주인대로 개를 이기려 애쓰고 개는 개 대로 원색적인 저항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개가 사람 생각 모른다고 개를 윽박지르고 때리면 뼈대 있는 개일수록 반항이 심하다고 합니다.

먼저 개 생각을 읽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고

개 생각에 맞추어 당근과 채찍을 들면 개는 곧 내 생각대로 길들여진다고 합니다.

개와 똑같이 맞서 싸우면 개나 사람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어쨌거나 몸조심 마음조심하며 슬기롭게 을지훈련에 임해야겠습니다.

이민 차장님이 주민 간 다툼에 의한 위약소동을 말씀하셔서

요즘사회의 극단적 이기주의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세대에는 없는 집에 형제자매가 7~8명 되었어도

불편하지만 서로 양보하고 도우면서 공동체 의식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핵가족에 한두 자녀로 그치다 보니 공동체 의식은 사라져가고

개인주의를 넘어 극단적 이기주의로 치닫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만 옳고,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다른 것들은 희생되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팽배합니다.

이런 생각들이 결국은 집단을 해치면서 붕괴에 이르게 합니다.

우리 본부에서도 성적이 좋은 지사와 그렇지 않은 지사는

바로 이 부분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서로 나보다 앞서 남을 생각해 줄 수 있는

강력한 연대의식이 집단의 질을 좌우합니다.

조직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 조직원이 가꾸고 만들어 가는 겁니다.

이번 한 주도 서로를 위하면서 꽃 조직을 만들어 갑시다.

 

 2017. 8. 21

조용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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