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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장 생활/안산지사

막가파식 공갈협박이 웬말입니까?!!!

by 굼벵이(조용욱) 2017.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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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계절 가을의 절정에 섰습니다.

책이나 영화 아니면 낚시에도 한껏 빠져보고 싶은 계절입니다.

이런 신나는 주말에 저는 지난주에 읽었던 책을 정리하느라 바빴습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정리하던 중 미소 간 핵전쟁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부분이 나왔는데

어쩌면 그렇게도 요즘 북한 김정은과 미국 트럼프의 상황하고 똑같은지...

곧바로 해당 페이지 책 사진과 함께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트럼프나 김정은이 꼭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막가파식 공갈협박은 공갈이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 행동에 옮길 가능성이 많으니

함부로 경솔한 언쟁을 벌이지 말라는 주문이었습니다.

진정한 프로는 말싸움을 하지 않습니다.

말보다 더 무서운 게 침묵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건 자연법칙이어서 개들도 잘 압니다.

동네 개들 중 힘차게 짖어대는 놈들은 대부분 힘없는 촐랑이 개들입니다.

힘 없으니 힘 있는 척 허세를 부리는 거죠.

정말 힘 있는 개는 짖지도 않고 결정적인 순간에 소리 없이 물어버립니다.

 

그는 인류 문명의 발달이 먼저 가족에 대한 사랑과 충성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충성과 사랑이 부락으로 → 부족으로 → 도시국가로 → 국가로 확장되면서 

인류는 급속도의 성장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제는 코스모스 시대입니다.

그러니 국가愛만 강조하며 국가 간 진흙 밭 개싸움 하듯 지저분한 난투극을 벌일 것이 아니라

국가를 넘어 지구촌에 대한 사랑과 충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그러려면 핵전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막가파식 공갈협박 보다는

사랑과 충성의 대상을 지구촌으로 돌리고 나아가 우주로 돌려야 한다는 주문입니다.

지구는 150억년 밖에 안 된 신생 아기행성입니다.

아직 걸음마도 띄지 않았는데 핵전을 벌려 지구를 아예 탄생 이전의

우주먼지로 돌리려는 어리석은 행동들은 이제 그만해야 합니다.

핵전이 발생하는 순간 우리는 지구탄생 이전의 우주먼지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를 우주광선으로부터 지켜주는 오존층은 파괴되고

먹이사슬의 기저층인 미생물부터 차례로 붕괴되면서

지구는 탄생이전의 원시세계로 돌아갑니다.

힘센 나라나 힘없는 나라나 부자나 가난한 나라나 가릴 것 없이 원시상태로 되돌려집니다.

그걸 막는 길은 사랑밖에 없습니다.

사랑합니다.

 

2017, 9. 25

조용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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