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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5

20050408 캐슬로 이사

by 굼벵이(조용욱)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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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4.8(금)

이사를 했다.

이삿짐센터 사람들은 전문가들이다.

순식간에 그 많은 짐을 해 치웠다.

문제는 전세금을 받아 잔금을 치루는 일이다.

이삿짐을 모두 싸기 전에 모든 절차를 마쳐야 했으므로 조바심을 태웠다.

다행히 복덕방과 집주인이 협조를 잘 해 주어 이삿짐 싸는 것이 끝남과 동시에 입금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생각해 보면 입금 처리하는 과정에서 돈이 조금 들더라도(4000원) 잔액을 모두 먼저 외환은행으로 송금한 것이 잘된 것으로 나타난다.

왜냐하면 나중에 발생한 롯데건설 경리아가씨와의 논쟁에서 내가 외환은행 프라임 고객이었기에 내 편의를 봐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삿짐이 모두 차에 실려 출발대기 상태에 있다가 정확히 입금처리가 끝나는 시간에 출발했다.

이삿짐 트럭은 나의 안내를 받아 롯데 캐슬 리버티로 옮겨졌다.

문제는 입주 수속을 밟는 과정에서 생겼다.

중도금 대출로 빌린 5000만원이 롯데건설에서 보증을 선 것이니 이를 대환하거나 상환하지 않으면 입주가 안 된다는 롯데건설 경리아가씨의 이야기에 뒤집어지고 만 것이다.

내 바로 앞에 사람은 월요일에 처리하기로 하고 입주증을 받았는데 나는 끝까지 안 된다고 우겨대는 것이다.

거리에 나 안게 되었다고 부탁을 해도 막무가내다.

을르고 뺨치면서 사정사정 해 봤는데도 그녀는 변함이 없다.

규정에 그렇게 나와 있으므로 자기로서는 별 도리가 없단다.

심지어는 나에게 이미 문서를 통해 안내를 해 드렸는데 무책임하게 왜 그러느냐는 것이다.

나는 화가 단단히 났지만 내가 물러서기로 하고 모든 잔금을 갚아버렸다.

그 과정에서 외환은행은 수표입금에도 불구하고 수표 추심기간을 적용하지 않고 5000만원을 국민은행 구좌로 송금할 수 있도록 선처를 해 주었다.

보일러 작동법을 몰라 밤새도록 떨며 자다가 몸살이 걸려버렸다.

아무래도 일진이 안 좋은 날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