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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김진영 교수님은 한국 사회를 재테크의 사회라고 단정합니다.
모든 것이 재테크와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집도 오로지 재테크의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집 자체도 그렇지만 집 안에 있는 모든 것들도 그렇습니다.
심지어는 집 안에 사는 가족 또한 재테크로 봅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아이들도 오로지 재테크의 수단일 뿐인 거죠.
본래 목적으로서의 가족 즉 아버지 어머니 아이들은 온데 간데 없고 오로지 경제적 권력만이 그 안에서 살아움직인다는 겁니다.
진화생물학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가족의 본래 목적은 그저 내가 살아남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안전하게 머물고 자기를 만나고 꿈을 꾸고 타자와 미지의 연인을 상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집은 더 이상 없습니다.
너무 삭막한가요?
그는 우리에게 그 상처 안에서 어떻게 숨을 쉬고 살아야하는지를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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