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봄무들기 농장

가족까지 재테크 수단인 사회에서 살아남기

by 굼벵이(조용욱) 2023. 4. 22.
728x90
철학자 김진영 교수님은 한국 사회를 재테크의 사회라고 단정합니다.
모든 것이 재테크와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집도 오로지 재테크의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집 자체도 그렇지만 집 안에 있는 모든 것들도 그렇습니다.
심지어는 집 안에 사는 가족 또한 재테크로 봅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아이들도 오로지 재테크의 수단일 뿐인 거죠.
​본래 목적으로서의 가족 즉 아버지 어머니 아이들은 온데 간데 없고 오로지 경제적 권력만이 그 안에서 살아움직인다는 겁니다.
진화생물학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가족의 본래 목적은 그저 내가 살아남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안전하게 머물고 자기를 만나고 꿈을 꾸고 타자와 미지의 연인을 상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집은 더 이상 없습니다.
너무 삭막한가요?
그는 우리에게 그 상처 안에서 어떻게 숨을 쉬고 살아야하는지를 묻습니다.
 
 
모든 공감:
회원님, 신창수, 오치윤  외 89명
댓글 22개
 
좋아요
 
 
댓글 달기
 
공유하기
 

'봄무들기 농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조의 기쁨  (0) 2023.04.24
벌레로 변신한 나  (0) 2023.04.22
사랑을 위하여  (0) 2023.04.22
농막에서 영화 한 편(콜리니 케이스)  (0) 2023.04.22
  (1) 202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