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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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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란 바로 이런 겁니다.
무우는 영하로 내려가면 바람들어 못 먹는다고 저녁무렵 비닐을 가져다가 덮어놓으셨습니다.
은행알 한알 한알 주을 때도 매일 아침 정성스레 바구니에 담았고,
마늘밭 만든다고 굳은 땅을 한 땀 한 땀 일굴 때도 정성으로 흙을 달랬지만 김장 무우 얼까봐 통째로 비닐 포장 해주는 정성은 처음 봅니다.
날씨는 추워지고 집사람이 이번 주엔 김장하러 못 온다니까 아짐이 신의 한 수를 꺼내들었습니다.
어느 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농사는 정성입니다.
생명을 돌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생명은 오직 사랑으로만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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