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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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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부커라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나와 세상에 도움되는 한마디를 올려야한다고 해서요.
머리에서 가슴까지가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라고들 합니다.
서로 범주가 다른 따뜻한 감정과 냉철한 이성을 직접 비교한 데에서 기인한 오류라고 보여집니다.
제 경우를 보면 이성과 감정은 서로 연계되어 있고 거의 동시에 일어납니다.
그러기에 감정과 이성은 상호작용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어떤 때는 감정이 먼저 생겨나고 이성은 그 감정을 합리화하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반대로 이성이 합리적인 논거를 만들어 감정을 전혀 다른 형태로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술 드시고 자주 다툼을 벌이거나 가슴 안에 분노를 가득 품고 사시는 분들은 일상에서 주어지는 문제에 대한 원인과 책임을 자기 외의 상대방이나 타자 또는 상황에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슬픔과 우울에 시달리는 분들은 그 책임을 주로 자신에게 돌립니다.
하지만 길지 않은 삶을 분노나 우울 속에서 불행하게 살아갈 이유는 없잖아요.
스스로 판단컨대 분노의 감정이 많은 분들은 다른 사람과 세상을 탓하기 전에 의도적으로 매사 '내탓이오'를 주문처럼 외우며 감정이 바뀔 때까지 끊임없이 연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주 다툼을 벌이는 분들의 경우 그 원인과 책임이 자신에게 있는데 정작 본인은 그걸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반대로 우울을 경험하는 경우라면 쿨하게 무조건 'None of my business'를 외치시면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내게 분노를 터뜨렸으나 내가 버릴수 없는 소중한 친구들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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