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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5

20050904 올바른 공부습관을 갖게하기 위한 몸부림

by 굼벵이(조용욱)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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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9. 4(일)

아침 6시부터 아이들과 운동을 하였다.

테니스장에 나가고 싶었지만 아이들을 바로잡는 일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교대 운동장에 나가 축구 볼을 서로 패스하면서 운동장을 여러 번 오가게 한 다음 배드민턴을 쳤다.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내가졌다.

아이들 둘이 먼저 게임을 하게 하고 아이들의 귀감이 되기 위하여 우선 내가 운동장을 두 바퀴 돌았다.

이어서 호신이와의 게임에서 내가 호신이에게 졌다.

실력으로 진 것이다.

호신이 배드민턴 실력이 많이 늘었다.

경신이도 호신이에게 진다.

집사람을 억지로 깨워 아침밥을 먹이고 10시 까지 기다렸다가 함께독서실로 갔다.

아이들은 아침운동으로 피곤했는지 자리에 앉자마자 또 잠에 빠진다.

비몽사몽간에 각자 자신의 의자에 앉아 잠을 자고 있다.

나는 잠자는 녀석들을 깨우느라 정신이 없다.

적당히 잤다 싶으면 녀석들을 깨우는데 선잠 자는 방법을 일러주기 위한 노력이다.

깊은 잠에 빠지면 계속 잠을 자야하지만 선잠을 잠깐 자고 나면 맑은 정신으로 공부에 몰입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그래서 그 방법을 알려주려는데 아이들이 그걸 제대로 체득하지 못한다.

아직 공부에 대한 절박한 감정이 없기 때문이다.

하기야 나도 그 나이 때는 그랬던 것 같다.

아이들에게 나 이상을 바랄 수는 없다.

적어도 나만큼이라도 되었으면 싶은 마음에 의무감이 앞선다.

우면산 독서실은 정말 조용하고 아늑해 마음에 든다.

남자아이들 보다는 여자 아이들이 훨씬 많이 나와서 공부를 한다.

역시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아들 낳고 좋아했던 걸 후회하는 순간이다.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니고 집중과 끈기로 하는 것이다.

결국 몰입한 시간의 합이 공부량이라는 이야기다.

아이들에게 계속 '우리 가족 삶의 기준'에 대하여 주입을 시켜야겠다.

안철수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 하버드 대 교수가 쓴 ‘미래기업’을 읽었다.

미국 번역서는 역시 재미없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인 위기찬이 쓴 ‘blue ocean 전략’에 나와 있는 내용과 별반 다름이 없다.

존속적 혁신과 파괴적 혁신을 다루고 있는데 파괴적 혁신이 바로 blue ocean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책을 읽다가 몇 가지 느낀 사항을 적었다

 

<책을 읽을 때 선입관을 갖지 말 것>

어떤 종류의 책이든 그 책의 내용이나 저자의 주장에 몰입할 뿐 선입관이나 자신의 생각을 가득 채우고 읽을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선입관이나 자신의 의견만을 주장하면 그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이나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거나 독서를 통해 배울 수 없다.

그렇게 되면 독서가 단지 자신의 내면적 생각이나 고집 따위를 확인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종국에는 책을 읽는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따라서 저자가 주장하는 이야기면 이야기, 철학이면 철학, 이론이면 이론에 푹 빠져 충분히 음미한 후에 자신의 생각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창업할 때 아이디어>

MINI STOP을 보고 갑자기 떠오른 단상(틈새시장 구축)

대형 할인점에서 가장 잘 팔리는 품목 몇 가지만 가지고 특화하여 지역별 특성에 맞게 미니샵을 구축할 경우 가게는 소형이지만 대형할인점과 같은 가격으로 소규모 점포를 여러 개 구축할 수 있다.

그것도 지역 특성에 맞게 그 지역사람들이 사기를 선호하는 상품을 먼저 조사한 후 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왜냐하면 조사하는 과정에서 두 번이나 찾아가 고객을 만나는 과정에서 먼저 선전이 되기 때문이다.

“일 해결 중심이론 : 고객들이 예전부터 관심 갖고 있던 일을 더욱 쉽게 해결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기업이 성공한다.”는 데에서 얻은 착상

 

<“미래기업”을 보고 떠오른 단상>

인터넷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박사학위만 취득하면 됐지 그것이 꼭 서울대 이어야 할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나의 삶은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느냐 뿐만 아니라 우리가 어떤 사람과 함께 있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몰입의 즐거움’에서)

그렇다 주변의 사람을 나의 발전을 위한 사람들로 구성하자.

내 스스로 분위기를 그렇게 연출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