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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5

20050926 줄 땐 제대로 주자

by 굼벵이(조용욱)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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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9.26(월)

이해관계가 맞을 때는 동지 맞지 않을 때는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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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과장을 노조 P국장에게 보내 초간고시 제도 개선에 관한 협조를 구하도록 했더니 P국장은 그 자리에서 사인을 해주면서 동문간에 서로 좋은 이야기를 나눈 모양이다.

지금까지 경험했던 모든 노조의 파트너는 하나같이 철저한 2분법적 사고를 이어왔다.

그냥 적 아니면 동지다.

자기 이익과 맞으면 동지고 아니면 적이다.

어제 본 미국의 스트라우스가 길러낸 네오콘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쌍방 대립 속에서 보다 나은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게 제대로 된 해법이다.

노조는 대부분 정해진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려는 것 외에는 그런 노력을 하려 하지 않는다.

Y과장이 P국장에게 가서 자기는 보다 강화된 제도 개선안을 올렸는데 내가 P국장 의견을 존중해 주기를 고집해 P국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검토했다고 했던 모양이다.

P국장은 기분이 좋아져서는 인사처가 변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늘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완벽하게 이해한 후에 나의 생각을 대입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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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서 시골 토지에 대한 세금과 서울 집에 대한 토지분 세금을 내었다.

OO만원 가까이 세금으로 지출되었다.

처장이 저녁식사를 팀장들과 같이하시기를 원해 함께 이남장에 가서 설렁탕을 먹고 사무실로 다시 들어왔다.

국회 국정감사 대비 대기한다고 새벽 2시 반까지 회사에 있다가 퇴근했다.

정말 쓸데없는 이런 소모전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

장처장은 오늘 아침 회의에서 국정감사도 긍정적인 측면으로 생각하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준비에 철저를 기하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내부고객 만족도 평가제도를 도입하면 인사처는 직원들 이해관계가 상대적이어서 크게 만족시켜줄 수 있는 일이 드물어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어떠한 형태로든 내부고객 만족을 위한 행위를 하려는 시도가 조금이라도 이어질 것이고 따라서 서비스의 질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사실 그런 모습들이 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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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 차 프라이드를 고쳤다.

도합 OO만원이 들어갔는데 정말 새로 차를 뽑은 것처럼 예쁘게 만들어가지고 왔다.

거기다가 파워핸들까지 장착해 놓았으므로 집사람이 좋아할 것 같다.

J는 굳이 추가되는 금액을 받지 않으려고 했다.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그냥 원금만 주고 영수증을 받아들고 들어왔다.

나중에 저녁이나 근사하게 사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