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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6

20060704 오늘부터 아이들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다

by 굼벵이(조용욱)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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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7.4(화)

KS부장과 OS부장 그리고 KJ부처장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O부장이 KS부장을 살살 꾀어서 점심을 사게 했단다.

수서에 있는 곱창전골집에서 전골을 먹어보았는데 너무 맛이 있었다며 가보자고 꾄 모양이다.

KS부장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함께 가서 점심을 먹었는데 모두들 흡족해 했다.

이래서 동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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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고 시차가 극복 되지 않아 오후에는 졸음이 쏟아졌다.

인사전문가 과정 해외교육 안을 올렸다.

예상했듯이 처장은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먼저 발전회사의 의견을 들어보라며 일단 서류를 돌려보냈다.

처음부터 단번에 쉽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했었다.

처장이 내일 대전 전력연구원에 함께 가자고 한다.

사업소 의견을 듣고 싶다고는 하지만 한번쯤 사업소에 나가 바람이라도 쐬고 싶은 마음도 있는 듯하다.

내가 직접 운전을 해서 모시고 다녀와야 하는데 시차가 극복이 안돼 졸음운전을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저녁에는 PT 자료를 만들기 위해 야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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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아이들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다.

아빠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담아 아이들이 마음으로 읽기를 바라며 아침부터 글을 써 보았다.

말로 하면 잔소리처럼 들릴 것이기에 글로 하는 것이 낳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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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골 친구들 모임이 있다며 전기준이 메시지를 보내왔다.

마포까지 가는데 어려움이 있고 몸이 몹시 피곤한 데에다 처장님을 모시고 내일 대전엘 다녀와야 해서 술을 마시면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야근을 핑계 삼아 안가기로 했다.

BJ가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며 Outplacement 관련 사업에 뛰어들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OHS에게 전화를 걸어 꼼꼼한 자문을 부탁하고 BJ에게 전화를 걸어 그와 상의하도록 연결시켰다.

무슨 일을 하던 그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BJ는 캐릭터가 강한 것이 삶에 짐이 되고 있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