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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6

20060617 콰이강의 기적

by 굼벵이(조용욱)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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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에 권선배님의 특별한 배려로 다녀온 견지에서 너무나 많은 것을 얻었는데 고마움을 표현할 길이 없어 이렇게 글로라도 적어 올립니다.

절대로 인터넷에 글을 올리지 말라는 특별 부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없어 협회를 두드립니다.

처음 접한 멍텅구리 견지와 던질락, 그리고 스침질이 아니고 시침질이라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했습니다.

멍텅구리 견지에서 저는 나만의 견비 비법을 새로이 구상하게 되었고 그 결과는 나중에 보고 드리겠습니다.

던질락도 새로운 장르로 새겨두어 필요한 상황에 응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시침질의 의미는 바닥 읽기의 중요성을 역설하신 선배님의 큰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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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는 낚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을 뒷바라지 해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교훈을 몸소 실천하신 권선배님의 가르침을 속 좁은 제가 마음 비우고 언제 실행에 옮길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속으로는 늘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물가에 가면 빨리 물에 뛰어들고 싶어 안달입니다.

선배님처럼 오랜 세월 지나 견지낚시에 도가 트면 저도 따라할 수 있겠지요?

물심양면으로 저희를 진심으로 아껴주시는 마음에 고마움을 전할 길이 없어 특별 부탁을 어기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여러 수를 낚지는 못했지만 대물을 두수나 낚았고 두 번이나 줄까지 터트린 사건으로 그날 이후 꿈속에서도 콰이강의 모습이 떠올라 가끔 잠을 설쳤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말에도 아침 새벽에 그곳에 들러 제가 구상한 새로운 견지비법을 실험해 볼까 합니다.

떠나기 전에 선배님께 전화 올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