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의 지혜를 찾아서/인문학 산책

아내의 시간(이안수)

by 굼벵이(조용욱) 2024. 1. 16.
728x90

13년간 아내랑 별거하다 정년을 맞은 아내와 다시 같은 집에서 살게된 작가의 부부관 가족관 아내관을 사진과 함께 그렸다.
생활이 서로를 갈라놓았지만 경제활동을 끝내고 이젠 아내의 집에서 함께 하는 부부의 따로 또 같이 하는 삶이 나랑 일면 비슷하기도 하고 많이 다르기도 하다.
사람 삶이란 게 모두 어슷비슷하다.
작가가 글을 많이 읽고 쓰며 다듬었던 사람이라 글이 매끄럽다.
떨어져 사는 집사람에게 읽히고 싶은 욕심이 생겨 '예스24'에서 한 권 주문해 집사람에게 보냈다.
집사람은 책읽기를 그리 즐기지 않는 편이다.
글이 그리 많지 않고 사진도 예뻐 책장이 쑥쑥 넘어가는 재미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다른 여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재미로라도 읽어줄 것 같은 생각에 보냈다.
좋은 글은 눈에, 마음에 거침이 없이 매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