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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6

20061228 순대국이 정력제?

by 굼벵이(조용욱) 2024.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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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8(목)

KEY이가 밥을 사달란다.

그건 내게 무언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는 거다.

점심에 K랑 부속실 KKO를 데리고 부산횟집에 가서 생태탕을 먹었다.

KEY가 내년에 미국 인사관리 전문가 교육을 가고 싶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어떤 답도 줄 수 없기에 그냥 두고 보자고 답변을 얼버무렸다.

공정 경쟁을 통해서 적임자를 선별해야 하기 때문이다.

 

저녁에 총무팀장이 순대국이나 한그릇 같이 하고 가자신다.

KET와 KCT이도 자리를 함께  했다.

순대국을 먹으면서 O처장에게 이런 대화를 나누었다.

“나는 순대국을 먹으면 정력이 솟는 듯해요.”

“순대국을 먹으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데?”

“일단 하체에서 생산되는 quantity 가 달라져요”

내 하체 시스템이랑 순대국이 무언가 상관관계가 있는 듯하다.

 

마침 LBK과장이 옆에서 제 친구랑 밥을 먹다가 우리를 보고 나가면서 우리 밥값까지 내고 갔다.

 

집에 귀가해 큰아이 경신이에게 또 싫은 소릴 했다.

이 아이는 언제부턴가 더 이상 성장을 멈추고 있는 듯하다.

아무래도 멘탈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호신이가 50만원 짜리 수학 과외를 하고 싶단다.

힘들지만 호신이를 믿고 청을 들어줘야 할지 고민이다.

자기 친구들이 그 과외를 받는 모양인데 지금까지 내가 관찰한 바로는 그 수업을 호신이가 따라갈 수 없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돈을 들여 수업을 받게해야 할지 고민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