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9(금)
종무식을 했다.
종무식도 예전보다 많이 축소되고 간소화되었다.
그런 의식이 필요할까 싶다.
종무식을 마치고 곧바로들어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코칭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리더십의 기본은 가정에서 출발한다.
서로에 대해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며 굳은 기성관념을 가진 가족 즉 아이들이나 와이프에 대한 코칭 만큼 여려운 것은 없다.
그런 면에서 가정은 가장 좋은 코칭 훈련장이다.
그런데 코칭 개념을 전제로 한 가정생활은 너무 피곤하다.
왜냐하면 코칭은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 타인에 맞춘 삶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감정, 색깔 따위를 드러낼 수 없어 이에 따르는 고통이 그리 만만치 않다.
가정에서조차 자신의 삶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클 때까지는 코칭을 계속 이어가는 게 바람직하다.
힘들어도 그 때까지만 견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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