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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3.15(목)
시간에 쫓겨 사이버 대학 강의 듣기가 버겁다.
6과목을 신청했는데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강의시간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오늘은 모처럼 짬을 내어 근무시간 중에 여러 개의 강의를 들었다.
인사부장 교류회도 다녀와야 하는데 오늘의 주제가 별로 내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 같아 대신 사이버 대학 강의를 들었다.
퇴근길에 KBO과장에게 집에 가봐야 밥도 없을 테니 맥주나 한 잔 하고 가자고 했다.
KYS과장도 함께 따라 나섰다.
맥주를 마시며 수업을 들으며 알게 된 칼 융의 의식과 무의식에 관한 이론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융이 이야기하는 무의식 속의 자기(진아: self)는 태어나면서 부여된 자신의 존재이유에 해당한다.
부처일 수도 그리스도일 수도 있고 다른 그 무엇일 수도 있는데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이 삶이라고 정의한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는 나를 보고 과장들이 모두 좋아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술 마시며 아랫사람들에게 업무이야기를 하거나 과장들의 잘잘못을 이야기하며 술자리에서까지 스트레스를 주는데 부장님은 새로운 지식을 가르쳐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좋다며 KBO과장이 좋아한다.
그 말이 설령 아부라 하더라도 자신들에게 유익하다니 좋다.
어젯밤 꿈속에서는 KMS과장이 누군가로부터 매우 어려운 질문을 받았지만 정확한 답변을 하는 꿈을 꾸었었다.
아마도 무의식 속에 내일 있을 이사회에서의 답변이 걱정되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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