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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의 역사(용욱이의 내면세계)/2008

20080827 드디어 나의 첫번째 책 ‘영혼까지 일터에 묻게 하라’ 출판

by 굼벵이(조용욱) 2024.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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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8.28.().

2008.8.27일은 내게 역사적인 날이다.

나의 첫번째 책 ‘영혼까지 일터에 묻게 하라가 출판된 날이다.

나는 증정본 포함 300권을 부탁했는데 '새로운 제안'의 송준화 팀장이 증정본을 50권으로 하고 250권을 70% 가격으로 매겨 초판본 책 2500권이 완전히 매각되면 나중에 인세와 상계하면서 책값을 정산하자고 제안했다.

 

지인들에게 책을 돌렸다.

모두들 놀라는 눈치다.

특히 부사장님은 그 큰 눈을 더 크게 뜨시고 진심으로 축하해 주셨다.

장명철 전무님도 나보다 더 기뻐하시는 눈초리다.

모든 사람들이 다 축하해 준다.

나도 한껏 마음이 설렜다.

첫 아이를 출산하는 산모의 기쁨을 직접 경험해 보진 않았지만 아마 이런 기분이 아닐까 싶다.

인사부장 교류회 멤버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지에스 칼텍스 인사팀장이 리턴메일을 보내 사 보겠노라는 의사를 표했다.

쌍용의 인사팀장도 찬사를 보내왔다.

이로서 내 주가는 엎턴하여 상승 무드에 올라서고 있다.

본사 1,2직급들을 찾아다니며 직접 증정본 책을 돌렸다.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하찮은 일로 생각하고 겉치레의 인사말을 전하는 이도 있지만 대부분 진심으로 자신의 일처럼 축하해 주었다.

나보다 높은 직급이라는 교만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며 내게 조금 섭섭하게 대하는 사람들도 넓은 마음으로 안아주자.

그런 상대방도 이해하고 존중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내 책의 주요 골자니까.

신운섭 과장은 오늘이 출판 기념일이라면서 인사처에 떡까지 돌려주는 기지를 발휘해 내 사랑을 독차지했다.

힘든 만큼 보람으로 돌아오는 게 인생이다.

이렇게 보람되고 즐거울 수가 없다.

나중에 군에 있는 큰아들 경신이에게도 보내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