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수)
드디어 세글모 카페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하루만에 17명이나 회원 가입했다.
총원 39명에 19명 가입이면 50%가 가입한 거다.
많은 회원들이 내게 카페를 개설해주어 고맙단다.
이번에 교육을 들어온 사람들은 대부분 현 정권 실세에서 벗어난 사람들이어서 그리 잘 나가는 것 같지는 않다.
아마도 정권이 바뀌어야 잘 나가지 않을까 싶다.
총무 임기가 3년이니 3년 동안 열심히 최선을 다 해보자.
물론 그 전에 1갑직급 승진의 결실도 맺었으면 한다.
처장에게 다음 주에 있을 MBO 관련 PT자료를 보고했더니 처장이 좋아하며 먼저 사장에게 보고하고 싶어 했다.
해외사업본부장에 출마하고 있는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그러시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내가 보기에는 그 정도까지 사장에게 어필할 수 있어 보이지는 않는데 그동안 그것 때문에 애를 많이 먹다보니 괜찮아 보였던 듯하다.
어쨌거나 나는 인사처장을 비롯한 모두를 위해서라도 이번 경영간부회의에서 PT를 Excellent하게 해야 한다.
그게 나도 살 수 있는 길이다.
그리고 나는 내가 그걸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처장은 사장 보고용 요약분 보고서를 요구했고 그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보고서를 만들어 주었다.
어쨌거나 그가 흡족해 하는 것 같다.
나는 김병옥 차장에게도 수고했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처장님이 매우 흡족해 하더란 이야기도 해 주었다.
김병옥차장도 엄청 기분 좋아한다.
그는 보잘것 없는 내게 충성을 다하고 있다.
정말 고마운 친구다.
어떻게든 이 친구 하나 만이라도 제대로 보살펴주지 못한다면 난 리더로서의 자질이 없는 사람이다.
KIS이가 왔다.
OOOO장 WK가 해임을 당하면서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냈는데 문제의 골프여행을 자신이 주동한 것이 아니고 실은 부장들이 주동하고 자신은 그냥 따라갔을 뿐이라는 주장의 증거자료로 쓰기 위해 KIS에게서 진술을 받아냈던 모양이다.
하지만 부장들이 처음 OOO여행을 주선한 것은 사실이지만 나중에는 태풍 등 상황이 여의치 못하니 다음으로 미루자는 부장들의 주장을 일축하고 WK자신이 나서서 모임을 추진했다고 한다.
부하직원들이 가자고 하더라도 말렸어야 할 사람이 주동을 해 놓고(instigate)는 오히려 부하직원들을 궁지에 몰아넣으면서까지 살아남으려는 모습이 비열해(mean act) 보인다.
그가 당초의 진술을 바로잡는 재진술을 할 수 있도록 찾아왔기에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그가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심하게 생의 비애를 느끼는 듯해 저녁식사를 같이 하자고 했지만 그냥 내려가겠단다.
메시지를 넣어 '그래도 K부장 팬이 많으니 힘내라'는 글을 보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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