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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모임,취미생활/일기

어떻게 살것인가!

by 굼벵이(조용욱) 2007.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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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는 것도

밥을 먹는 것도

노래를 하는 것도

그림을 그리는 것도

삶이라는 캔버스에 올려놓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애틋하고 가슴 적시는 사랑이든

그냥 하룻밤의 뜨거운 정사든

모든 것은 결국 종족번식의 문제로 귀착되어버릴 뿐이다.

유전적으로 태생적으로 하늘이 준 종족번식의 본능을 따라 대를 이어가기 위한 Intercourse 행위라는 의미 이외에는 아무 뜻도 없다.

나머지는 그냥 형용사나 부사에 불과하다.

진수성찬은 배에 기름기 낀 사람에겐 오히려 독이 된다.

영양이 부족해서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채워주는 것 이상의 과식도, 식도락도 사실은 아무것도 아닌 사치다.

오히려 몸을 망가뜨릴 뿐이다.

편안하게 몸이 필요로 하는 만큼만 채워줄 일이다.

그걸 벗어나면 비만에 각종 성인병이 나타난다.

삶으로 따지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희생하면서까지 각종 사치를 즐기는 것이 우리네 인간이다.

하지만 죽음이라는 엄연한 현실 앞에 서면 늘

그 때 좀 덜 먹고 덜 사치를 부렸더라면 하는 후회를 갖는다.

이제는

각종 미사여구로 꾸며진 형용사와 부사를 벗어버리고 자연스럽게 살아야 한다.

신이 주신 소명대로 말이다.

사랑에 목매지 말고

먹는 것에 목숨 걸지 말고

안분지족의 지혜로 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