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봄무들기 생각

멋진 첫날밤

by 굼벵이(조용욱) 2007. 11. 22.
728x90
사오정이 결혼을 해서 신혼여행을 갔다.
첫날 밤. 잔뜩 기대에 부푼 신부는 신랑이 다가오기만 기다렸다.
하지만 사오정은 베란다에 나가 밤하늘만 쳐다보는 것이 아닌가?


신부가 물었다.
“안 잘 거예요?”
사오정은 계속 하늘만 쳐다보며 대답했다.
.
.
.
.
.
“친구들이 오늘처럼 멋진 밤은 다시없을 거라고 했거든.
뭐가 그렇게 멋진지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고.”

'봄무들기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들이 도망간 이유  (0) 2007.12.03
경위(經緯)와 경위(涇渭)  (0) 2007.12.03
세상을 바꾼 101가지 발명품  (0) 2007.11.14
바보  (0) 2007.11.14
'폐백'에 대하여  (0) 2007.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