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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찾아서/인문학 산책

성실을 기본으로 하는 중용

by 굼벵이(조용욱) 201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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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의 기본은 성실로

이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다.

정성스러움이라는 것은 하늘의 도이고

정성스럽게 살아가는 것은 사람의 도이다.

널리 배우고 세밀히 물으며 신중하게 생각하고

변별이 분명하면서 독실하게 행하면 이루지 못 할 것이 없다.

지극히 성실하면 비록 사람이라 하더라도 

천지의 교화와 육성을 도와 천지와 함께 참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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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해멀은 '경영의 미래'에서 성실성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어

성실한 사람을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것처럼 말합니다. 

아마도 게리 해멀의 성실성과 중용의 성실성의 범주에 차이가 있고

상대적으로 다른 요소를(창의성 등) 강조하다보니 이를 약간 경시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용의 성실성은 그 범주 안에 이미 학습능력, 변별력, 실행력, 창의성, 열정, 몰입 따위를

모두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실은 천지만물의 교화와 육성에 동참하는 신적 경지에 비견된다고 합니다.

결국 인간의 가장 중요한 소명은 성실성인 것 같습니다.    

윗자리에 오르거나 부귀를 얻으면 교만이 말없이 젖어듧니다.

교만의 늪에 빠지는 순간 성실을 잃고 

인간의 소명을 다하지 못하게 됩니다.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교만을 경계하며 성실하게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성실한 굼벵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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